자신에게 맞는 보청기, 올바른 선택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 올바른 선택 방법은 | ||||||
| ||||||
[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요즘 보청기 시장은 저렴한 가격에만 초점을 맞춰 제품을 판매하려는 업체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보청기는 올바른 청력검사와 적절한 조절(fitting)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의료기기이지만 정확한 지침도 없이 온라인상에서 판매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귓속형 보청기의 경우 착용자의 귀(외이도) 모양이 서로 다르므로 제품을 만들어 놓고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 하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일정 크기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보청기로 제공되는 소리는 기계를 통한 소리이므로 새로운 소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구매 후 전문가에 의해 2~3차례 이상의 조절(fitting) 과정을 거쳐 사용해야 하는 재활도구임을 인지해야 한다. 청각 전문가는 난청인의 청력손실 정도와 심리적인 청취능력을 고려해 주파수별로 적절한 이득을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보청기 착용에 적응하게 되며, 불쾌감 없이 보청기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보청기는 브랜드를 막론하고 모두 본연의 기능인 ‘증폭’의 역할을 감당한다. 하지만 보청기 가격은 ‘증폭’의 기능만으로 매겨지는 것은 아니다. 보청기 내에 탑재된 부품과 다양한 자동 기능, 정교하게 소음을 줄여주고 세심하게 말소리를 분리해 집음해 주는 정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보청기를 올바르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첫째 난청자 본인의 청력손실 정도를 감안해야 한다. 정확하게 청력을 평가 받고 상담을 해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해야 하며, 이를 가늠하는 지표는 전문가에 대한 주변의 평판이나 각종 교육이수 여부, 보청기 취급 경력, 전문적인 평가 장비의 보유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둘째, 싼 가격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간혹 난청자들 중에는 본인의 청력과 맞지 않는 보청기를 5~6개씩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제대로 된 보청기 한 쌍이면 충분하며, 구매 전 본인의 듣기 욕구와 보청기의 기능이 매칭될 수 있는지 사전에 평가를 받고 구매해야 한다. 보청기 전문업체 벨톤(Beltone)히어링코리아 관계자는 “보청기를 선택할 때 그저 저렴한 가격에 연연하기보다는 그 속에 녹아 있는 정교한 기술력과 편리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벨톤의 경우 80여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품질과 기술을 인정받은 회사로 미국 50대에서 70% 이상의 큰 인지도를 받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